작성자	홍진택-중1-	작성일	04/05/1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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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 호주제 > 는 폐지 돼야 한다. -논술-
< 호주제 > 는 폐지 돼야 한다. 중1 홍진택 < 호주제 >존폐논란에 대해서 찬*반 논란이 분분하다. 사실 나는 호주제는 없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호주제도라는 것은 가족을 대표하는 존재를 호주로 설정하는 것으로, 호주는 가족을 이끌고 통솔할 수 있는 권리와 의무를 지니고 있다. 지금 호주제도에서는 장남에게만 호주가 될 수 있는 자격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제도를 폐지 반대하는 것은 과반수가 남자이다. 이 호주제의 나쁜 점은 남성 우월주의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남자와 여자가 결혼을 해서 아기를 가지게 되었다. 그런데 그 남자는 다른 부자인 여자와 결혼을 다시 했다. 하지만 그 여자는 불임이기 때문에 아기를 못 낳는데, 그 전에 결혼했던 여자는 아들을 낳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남자는 자기 마음대로 그 아기를 자신의 호적에 올렸다는 전례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이루어지기도 했었다. 이런 문제를 예로 들며 나는 호주제 폐지에 찬성한다. < 교사의 글 > < 호주제 >에 대한 찬 * 반 여론이 뜨겁게 맞서고 있다. 양성평등에 부합하니 전근대성을 벗어야 한다는 여성계와, 가족 질서 붕괴를 야기하고 조상과의 단절을 주장하는 유림 측의 입장이 강경히 맞선다. 매우 흥미롭고 의아한 부분은 < 호주제 >에 대한 학생들의 논술에서 여학생과 남학생의 의견이 첨예히 맞선다는 것이다. 여학생들은 거의 모두 폐지를 주장하고, 남학생들은 거의 폐지를 반대하거나 대응책을 모색함이 옳다는 주장이다. 이들이 성장하여 가정을 이루고- 시대상황과 가치관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의식이 기존 제도권에 있음을 가정할 때 따로 걱정되는 부분을 감지 해본다. 교과에 갇혀 사회 변화와 시사 문제에 어두운 학생들에게 이슈( issue )가 되는 문제를 자주 접해보고 논술함은, 자기 주장을 정립함에 도움을 주며, 원고지 공포와 글쓰기의 심적 부담을 완화시켜 준다. 직접 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에 간접 경험과 사고의 록을 넓혀주는 역할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하여- 자주 논제에 오르는 많은 주제를 접해보고 부담 없이 자기 주장을 펴다보면 자연히 사회 변화와 시사에 관심과 상식의 록을 넓힐 수 있으며, 논술의 형식에 대한 부담 또한 줄일 수 있고 때로 형식이 자기 주장을 함에 합리적임을 스스로 터득하게 되는 것이다. 폐지 반대를 주장한 남학생 사이에 유독 찬성한 진택의 논술이 흥미롭다. 따뜻한 심성과 중용을 지닌 평소 원택의 마음이 느껴진다. 제주에서 유년기를 보낸 진택은 촉촉한 정서와 온화한 자양에 자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 온화함이 논술에도 묻어있다. 진택은 휴머니스트 ( humanist )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