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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은진 작성일 04/05/1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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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포퓰리즘 ( Populism ) 적 정치병'에 대한 비판 -논술-

ꡐ 포퓰리즘 ( Populism ) 적 정치병ꡑ 에 대한 비판

목동중학교 1학년 박 은진

인기만 유지하려고 하다가 나라 경제를 어렵게 만드는 성향을 칭한다. 즉, 자신의 인기를 유지하려고, 나라의 재정을 파탄지경에 이르게 하며 빈민층 같은 호응도가 빠른 층에게 선심을 베푸는 정치 성향을 뜻한다.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대통령을 보자. 빈곤층을 내세워 포퓰리즘 ( Populism ) 으로 무장해 연속적인 좌파실험을 통해 재계, 언론계, 노동계 등과 충돌해 고립적 외교노선과 철권통치를 감행하고 있다. 그 결과 내전 우려가 사라지지 않고, 연이은 파업과 시위로 국가 경제가 파탄에 이르고 있다. 반면 취임된 지 얼마 안된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은 집권 이후 과거의 포퓰리즘을 과감히 버리고, 현실에 맞는 개혁과 합리적 정책을 채택했다. 하지만 긴축과 안정 기조를 유지하여 빈부격차 해소와 기아퇴치를 위한 연금개혁, 세제개혁 등의 사회개혁에는 적극 나서고 있다. 덕분에 브라질의 대외 신인도는 크게 향상돼 이라크 전쟁 중에도 화폐가치가 상승하고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
이런 예로, 우리의 주변에서 살펴볼 때, 양천구가 양천구의 빈민층을 해결하려고 구청의 살림에 펑크를 내면서까지 도와 주려고 해 빈민층에 대한 인기는 높였지만 구의 재정을 어렵게 만드는 격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정치 지도자는 포퓰리즘 ( Populism ) 정치병에 걸리면 벗어나기가 어렵다고 한다. 우리는 많은 정치인들이 포퓰리즘 정치병에서 벗어나기를 바라야 할 것이다.

< 교사의 글 >

여성 주간에 종로를 지나다 시위 인파에 발이 묶였던 경험이 있다. 페미니즘 ( feminism )을 외치는 페미니스트 ( feminist ) 들을 보며- ꡐ저토록 맺힘이 많았었구나ꡑ 하는 내심 한편, 굳이 주장함이 오히려 스스로 동화됨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품었었다. 또 한편, 남녀동권주의, 여성해방론을 뜻하는 페미니즘 ( feminism )과, 비관, 염세주의를 뜻하는 페시미즘 ( pessimism ) 이 왜 비슷한 발음을 내는 걸까? - 하는 엉뚱한 생각을, 그 시위대의 외곽에서 해 보았다.
은진은 씩씩하다. 은진은 올바르다. 그 바르고 당당함이 논술에 있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문학적인 글은 감성과 공감대의 틀을 필요로 하지만, 논술은 자신감과 적극성을 필수로 하는 까닭이다. 주제인지와 주제에 대한 자기성찰, 그에 따른 자기정화의 인내 또한 중요한 부분이다. 논술에 있어 확실한 적극성은 자기주장을 정립시킴에 도움을 주지만, 주제에 대한 정립된 자기상식과 자신감 없이 어찌 상대를 설득시키고 동화시킬 수 있겠는가? 숙지할 부분이다. 시사상식을 넓히는 신문 사설에 대한 은진의 논술에서 은진은 포퓰리즘( Populism )적 정치병을 비판하고 있다. 논술의 논제에 대한 비판에서 필히 중요함은 상대를 설득시킬 탄탄한 자기 상식이다. 상식에 대한 정확한 논거, 그리고 그를 받쳐줄 당당한 적극성이다. 학생의 논술에서 볼 때, 자기 상식과 주장이 아닌 사설의 내용을 축약하여 나열해 놓았음을 알 수 있다. 자신의 주장을 피력할 본론에 타인의 주장만 부각시킨 오류를 범한 격이다.
하지만 상관없다. 다음 논술엔 틀림없이 자기 주장에 당당할 테니 말이다. 그 당당함은 모방이 어려운 그녀만의 재산이며 개성이다. 앞서 페미니즘 ( feminism )을 야기함은 은진에게 시대가 요구하는 여성리더 ( leader )의 자질을 보았기 때문이다. 은진의 총명함이 은진을 빛나게 한다. 방대한 포부와 미래에 대한 계획과 기대감으로 빛난다. 다량의 독서와 다방면의 관심과 호기심이 참으로 어여쁘고 가상하다. 어딘가에 존재할 아틀란티스를 찾는 은진에게 자신의 삶이- 인생이- 그 치열함이 진정한 아틀란티스임을 이야기 해야할까? 자신의 올곧은 의지만이 자신을 아틀란티스의 중심에 서게 함을 은진이 깨닫도록, 오래 - 은진과 함께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