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선경 -중2-	작성일	04/05/1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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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이공계 기피 현상에의 대책 -논술-
이공계 기피 현상에의 대책 중2 김 선경 이공계 기피 현상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이공계는 찬밥이라는 기사까지 나오고 있다. 11월 9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등 서울 시내 8개 대학과 대성학원이 공동 주최한 대입 설명회장에는 수험생과 학부모 4000여명이 몰린 반면, 11월 8일 서울대 문화관 대강당에서 서울대 개교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공계 대학 입학 설명회는 참석자가 적어 썰렁했다. 이처럼 올해의 대학 입시에서도 학생들이 이공계를 외면하고 의. 치대로 몰리는 현상은 개선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정부는 지난 수년간 우수한 이공계 신입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졸업하면 공직에 나갈 기회를 확대해 준다는 자구책을 제시하였지만 아직은 큰 효과가 없는 듯 하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이러한 방법들을 통하여 학생 수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고 한다. 첫째는 학생들에 대한 학업과 진로 상담 제도가 매우 활발하다는 것이고, 둘째는 원칙에 충실한 교과 과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셋째는 학과 혹은 대학 전체의 집단적인 노력이 필수라는 사실이다. 이렇게 우리나라에서도 이공계 기피현상에 대해 대처할 현실적 방법을 찾아내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탁상 공론의 자구책이 아닌, 실질적 교육책을 촉구한다. < 교사의 글 > 논술의 일률적 형식과 내용에 대한 문제점이 적잖이 문제시 되고있다. 논술이 논제에 대한 자기 주장을 제시하는 글이긴 하지만 - 서론. 본론. 결론 중, 본론의 자기 주장을 입증하는 과정은 순수한 논술자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 순수한 영역'은 ' 자유롭다'와 상통 하기는 하나 - ' 자유'가 진정 가볍고 아름다운 자태로 전해지기 위해서는, 인고의 자기 성찰의 과정을 거쳤을 때인 것이다. 제시문을 나열하거나 입증 과정의 미흡함이 드러난 자기 주장은 부자연스러운 부담감을 전하여 '순수한 자기 영역'에의 보완을 요하는 것이다. ' 자기 근거 '에 충실하고 자유롭기 위한 자기 상식의 범위인 본론은 '순수한 영역'을 자기 표출할 수 있는 일률적 형식과 내용을 탈피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선경은 침착하다. 침착하고 따뜻하다. 따뜻하고 안정되었으며, 상대를 배려함이 남다른 학생이다. '외유내강'의 이미지를 지녔으며, 앞서 말한 자신만의 '순수한 영역'을 내면에 간직했음이 짐작된다. 논술을 함에도 서론. 본론. 결론을 잘 구분하여 정리하는 장점을 드러낸다. 제 속에 간직한 '순수한 영역'에 보탤 자기 상식의 범위가 기대되어 궁금하다. 성찰을 거친 자기 표현은 무엇보다 자신에게 기쁨을 준다. 내면을 응시하여 피력하는 선경의 다음 논술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