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서유리 -중2-	작성일	04/05/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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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 리던던시( Redundancy )'의 필요성
' 리던던시( Redundancy )'의 필요성 중2 서 유리 옛 속담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라는 말이 있다. 귀가 따갑도록 많이 들어온 말이라 그 속뜻의 중요성을 알지만 실생활에서는 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미국, 캐나다의 정전 사태도 그 예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공중전화, 양초, 편지, 트랜지스터 라디오, 지금의 어른들에게는 이것들에 얽힌 추억이 하나 정도는 있을 거라 여겨진다. 하지만 이제 첨단화된 사회에서 소외당해졌다. 이런 '리던던시( Redundancy )'성격의 부분들은 보완되고 보존되어야 한다. 우선, 빠르게 변하는 첨단 사회에서 만약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대비하기 위해 필요하다. 최첨단 통신망과 여러 가지 기기들은, 발전된 만큼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어 한번 사고가 나면 크게 날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에는 복구하는데도 시일이 오래 걸릴 가능성이 높은데, 그동안 당장의 생활을 ,불필요하게 여겨졌던 리던던시 부분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리던던시 부분이 없으면 이런 일이 닥칠 때 사람들은 어찌할 바를 몰라 동요하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이렇게까지 큰 정전 사태는 겪은 일이 없다. 휴대폰을 가장 많이 소유한 국민으로도 유명한 한국인은 전화박스를 휴대폰 사용하는 장소로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아직 휴대폰을 갖지 않고 심지어는 집에 유선 전화기가 없는 사람들도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는 IT 분야에서 많은 발전을 이룩하였다고 하나, 그런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세상은 대다수 사람의 의견에 의해 조정되지만 소수의 의견도 중요하다. 리던던시 부분의 경우에 비록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더라도, 지금도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면 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가 계속 되어져야 할 것이다. <교사의 글> < 토토의 오래 된 물건 > 이 있다. 인사동에 있는 작은 상점이다. 한 두 평 될까한 상점 안엔, 언제나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가득하다. 오래 된 물건과 문구, 불량 식품이라 칭하는 예전 먹거리들이 진열되어 있고, 감탄과 탄성에 섞인 작은 한숨과 속삭임이 그 속에 있다. 이야기 가득한 손때 묻은 물건들이 끝없이 수런대고, 그 위로 하오의 빛이 투영될 땐 - 그야말로 싸아- 하니 만감이 교차된다. 그렇다. 그에 많은 감정이 오감은 그 속에 가득한 회상의 그림자다. 그림자에 가리운 이야기인 것이다. 논술 또한 그렇다. 논술이 문학적 글과 다르다 해도 - 그를 받침 할 자양이 중요하다. 적절한 근거 제시, 제시 문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논의를 보완할 내용 연구가 - 서론, 본론, 결론의 구성 단계가 지닌 적절한 역할 배분과 수행을 거쳐, 타당한 결론으로 이끌기 때문이다. 리던던시 부분의 중요성을 옹호한 학생의 논술에서 풍성한 자양과 사고의 깊이를 엿볼 수 있다. 논의를 부각시킴에 효과적인 서론에 적절한 속담을 재치 있게 제시했다. 본론의 논증 과정과 결론의 자기 주장을 통해 옹호의 입장 표명을 확실히 하고 있다. 논술엔 제시 문의 정확한 분석이 중요한데 - 잘못된 상황 분석은 논제와 상반된 결론을 얻게 되는 까닭이다. 유리는 큰 눈망울만큼 - 깊이 드리운 이지의 눈을 가졌다. 그 속에 자리한 유리의 자양이 - 그 깊이가 궁금하다. 유리의 다음 논술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