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박태리	작성일	04/05/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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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병원 -일기문- 초등1
일기문 초1 박태리 2003년 11월 13일 날씨: 맑음 제목 : 병원 “ 으스스한 병원 ! 무서워 ! ” 나는 아빠와 오늘 병원에 갔습니다. 가슴이 쿵쾅 거리며 저절로 떨렸습니다. 병원에 가면 남자 의사 선생님이 내 배를 꾹꾹 누릅니다. 내 마음이 웁니다. “아이 아파라” ㅜㅜ 무서워서 죽겠습니다. 왜 병원이 생긴걸까? 무서워 죽겠는데... 하지만, 아프리카에 사는 사람들이 아프고 밥도 못 먹는데.. “아 ! 아픈사람을 돕기 위해 병원이 생긴 거구나 ! ” 몰랐다. 난 그것도 모르고...... 그래도 왜 병원이 생겨 무서운거야...--; <교사의 글> 코 끝을 톡 쏘는 냄새가 반가라 인사를 하지만, 아파서 찾아간 만큼 병원은 그리 즐겁지가 않은 곳입니다.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게도 병원의 냄새와 하이얀 가운을 느끼는 순간 그 공포의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할 수는 없습니다. 병원이 어떤 곳인지도 알고 있는 1학년인 박태리에게도 의사선생님은 여전히 가슴이 콩쾅거리며 떨리는 곳이며, “ 내 마음이 웁니다 ” 라고 표현 함으로서 태리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병원’ 이라는 ‘한가지 주제’에서 자신의 ‘느낌’을 ‘솔직’하고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으며, 병원이 아픈 사람들에게 필요다고 생각하며 자신을 위로하지만, 여전히 병원이 가기 싫은 태리의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위 글이 적당한 조사 (을.를 ...) 들을 사용하여 문맥을 매끄럽게 썼다면 좀 더 깔끔하고 맛깔스러운 글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위 글을 읽고 어릴적 병원이 가기싫어 이가 썩어가도록 고통을 감수해야 했던 추억으로 내 마음을 옮겨 놓았습니다.